IRP와 DB형·DC형 퇴직연금 세금 비교

퇴직연금은 은퇴 후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중요한 재정 수단이며, 크게 DB형(확정급여형), DC형(확정기여형), IRP(개인형 퇴직연금) 세 가지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하지만 퇴직연금의 유형에 따라 세금 부과 방식이 다르므로, 본인의 재정 상황과 절세 전략을 고려하여 적절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DB형, DC형, IRP의 세금 구조를 비교하고, 퇴직연금을 활용한 절세 전략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퇴직연금의 주요 유형과 세금 부과 방식

퇴직연금은 크게 **DB형(확정급여형), DC형(확정기여형), IRP(개인형 퇴직연금)**으로 나뉩니다. 이 세 가지 유형은 퇴직 시 수령 방법뿐만 아니라 세금 부과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DB형(확정급여형) 퇴직연금의 세금 구조

DB형 퇴직연금은 회사가 퇴직금 운용을 책임지며, 퇴직 시 근속연수와 평균 임금을 기준으로 퇴직금이 지급됩니다.

• 퇴직 시 일시금으로 받으면 퇴직소득세 부과
• 퇴직 후 연금 형태로 수령하면 연금소득세 적용
• 회사가 운용하므로 근로자가 직접 운용할 필요 없음

DB형의 가장 큰 장점은 퇴직 후 예상되는 금액이 확정되어 있어 안정적인 연금 수령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퇴직소득세 부담이 클 수 있으며, 개인이 투자 운용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DC형(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의 세금 구조

DC형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직접 연금 자산을 운용하며, 퇴직 시 적립된 금액을 수령하는 방식입니다.

• 퇴직 시 일시금 수령 시 퇴직소득세 부과
• 퇴직 후 연금으로 받으면 연금소득세 적용
• IRP 계좌로 이체 시 세금 이연 효과 가능

DC형 퇴직연금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이 직접 운용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투자 성과에 따라 연금 수령액이 변동될 수 있어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IRP(개인형 퇴직연금)의 세금 구조

IRP는 퇴직금을 포함해 개인이 추가 납입할 수 있는 퇴직연금 계좌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퇴직금을 IRP로 이체하면 퇴직소득세 즉시 납부 X
•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세 적용(5.5~16.5%)
• 55세 이후 연금 수령 가능(10년 이상 수령 시 절세 효과)
• 연간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 가능(근로자 700만 원)

IRP는 개인이 추가로 납입할 수 있어 세금 절감 효과가 크며, 퇴직금을 IRP로 이체하면 퇴직소득세 납부를 연기할 수 있는 절세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세금 비교: 어떤 방식이 가장 유리할까?

퇴직연금 유형별 세금 부담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퇴직연금 유형	수령 방식	세금 부과 방식	주요 특징
DB형	일시금	퇴직소득세 부과	퇴직금 확정, 안정적이지만 세 부담 큼
DB형	연금	연금소득세 적용	일정 금액 분할 수령 가능
DC형	일시금	퇴직소득세 부과	개인 운용, 투자 성과에 따라 수령액 달라짐
DC형	연금	연금소득세 적용	IRP 계좌 활용 시 세금 이연 가능
IRP	연금	연금소득세 적용	세액공제 혜택, 세금 이연 가능

 

퇴직연금 유형별로 세금 차이가 크기 때문에, 본인의 재정 상황에 따라 적절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퇴직연금 세금 절세 전략

퇴직연금의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 퇴직금을 IRP 계좌로 이체하여 세금 이연 효과 극대화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를 한 번에 납부해야 하지만, IRP 계좌로 이체하면 세금 납부를 연기할 수 있습니다. 이는 퇴직금을 연금으로 전환하는 효과가 있어 절세에 유리합니다.

2. 연금 수령 방식 최적화

퇴직연금을 10년 이상 분할 수령하면 연금소득세 부담이 줄어듭니다. 또한, 소득이 높은 시기보다는 근로소득이 없는 시기에 연금을 받으면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3. 세액공제 한도를 활용하여 추가 납입

IRP 계좌에 추가로 납입하면 연간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및 세금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퇴직 후 소득 계획을 고려하여 연금 수령 시기 조절

퇴직 이후 연금 수령 시기가 국민연금과 겹치면 종합소득세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금 수령 시기를 조절하여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퇴직연금 세금을 줄이는 현명한 선택

퇴직연금의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DB형, DC형, IRP의 세금 구조를 이해하고, 본인에게 유리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퇴직금 일시금 수령 시 퇴직소득세 부담이 큼 → IRP 계좌 이체 추천
✅ 연금으로 수령 시 연금소득세 적용 → 10년 이상 분할 수령 시 절세 가능
✅ IRP 추가 납입으로 세액공제 혜택 극대화 가능

퇴직 후 안정적인 소득을 위해 지금부터 퇴직연금 절세 전략을 준비하세요!